난소암

난소암이란?

  • 여성 자궁의 구조 여성 자궁의 구조

    난소는 자궁의 양측에 위치한 두 개의 작은 생식기관으로서 월경주기에 따라서 배란 및 여성호르몬을 분비하는 것이 주된 기능입니다. 난소의 종양은 종양이 발생하는 조직에 따라 크게 구분 됩니다. 가장 많은 것은 난소의 표층을 덮고 있는 세포에서 생기는 상피성 종양으로, 여기에는 양성종양과 악성 종양(암), 양성과 악성의 중간적 성질을 지닌 경계성 종양이 있습니다. 상피성 암은 난소암의 약9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 생식 세포 종양(미분화 세포종, 기형종, 내배엽동 종양, 배아세포 종양, 다배아종 등)과 성삭 기질 종양(과립막 기질 세포종양 등)과 성삭 기질 종양(과립막 기질 세포종양 등)등이 있습니다. 난소암은 근자에 와서 크게 증가하는 추세이며, 또한 어머니나 자매가 난소암에 걸린 경우가 그렇게 않은 경우에 비해 난소암에 걸릴 확률이 3배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상피성 난소암의 초기 증상은 매우 경미하거나 모호해 대수롭지 않게 지나갈 수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환자의 2/3이상은 전이가 일어난 상태에서 처음으로 병원을 방문하게 됩니다.

난소암의 위험 요인

  • 상피성 난소암은 모든 연령에서 생길 수 있으나, 호발 연령층은 폐경기 이후로 50~75세 사이이나, 생식 세포 종양의 경우는 호발 연령이 10대에서 20대로 젊은 연령층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아직까지 상피성 난소암의 원인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지만, 이 질환의 발생을 증가시키는 위험 요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가족 중에 난소암 환자가 있는 경우
    • 40세 이후의 연령(특히 60세 이후)
    • 불임이나 출산 경험이 없는 경우
    • 비만
    • 유방암, 자궁 내막암, 직장암 환자
    • 유전적 요인으로서 17번 염색체에 존재하는 BRCA 1 ,13번 염색체에 존재하는 BRCA 2유전자가 있으며, 이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유전성 난소암의 발생과 연관이 있습니다.
  • 검사에서 우연히 종양이 발견되어 산부인과로 전과되어 오는 경우가 흔합니다. 잘 전이하는 난소암의 경우에는 종양이 난소 내에서 많이 커지기도 전에 전이하기 때문에, 복수가 차서 배가 불러온다든지, 흉수가 고여 숨이 차는 등의 전이에 의한 증상으로 인해 처음으로 이상을 자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난소암의 진단

  • 난소암의 진단

    상피성 난소암은 무증상인 경우가 흔하여 예방 및 조기 진단의 필요성이 증대 되고 있는데, 조기 진단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이학적 검사와 골반 초음파 검사, 색도플러 검사, 종양 표지자 검사가 추정하게됩니다. 또한 하복부에서 압박감이 느껴지는 경우에는 진찰을 통해 종양의 유무를 알 수 있습니다. 진찰에서 종양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초음파, CT, MRI, 등의 영상진단으로 자궁의 종양인지 난소의 종양인지의 여부, 종양 내부의 구조, 전이 유무 등을 조사하게 되며, 이를 통해 양성과 악성 여부를 추정하게 됩니다. 이와 더불어 혈액 속에 존재하는 CA125라는 당단백을 측정함으로써 상피성 난소암을 진단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상피성 난소암 중에서 가장 많은 유형인 장액성 선암은 CA125를 분비하기 때문에, 혈액 중의 CA125는 상피성 난소암에 있어서 비교적 특이성이 높은 종양 표지자입니다.

전이가 일어난 상피성 난소암 환자의 대부분은 CA125의 수치가 매우 높아지기 때문에, 혈액검사만으로 난소암을 추정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난소암이 아닌 다른 산부인과적 질환들, 예를 들어 골반염이나 자궁 내막증, 자궁 근종에서도 CA125가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CA125는 상피성 난소암의 조기발견에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또한 가족 중에 난소암 환자가 있어 난소암이 발생할 소지가 많은 경우에는 BRCA유전자에 대한 검사를 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다른암과 마찬가지로 난소암의 경우도 진단이 내려지면, 암이 어느정도 전이했는지를 검사하게 됩니다. 그 결과로 나타난 암의 확산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집니다. 이와 같은 암의 확산 정도를 병기라고 합니다.

  • 병기는 수술 소견에 의해 결정되며 다음과 같이 분류되고 있습니다.
    • 1기 : 암이 한쪽 또는 양쪽의 난소에만 국한된 경우
    • 2기 : 암이 난소는 물론 인접 골반 장기, 즉 자궁, 난관 등으로 전이된 경우
    • 3기 : 암이 골반강을 포함하여 그보다 상복부(간 표면 전이), 장간막. 소장 또는 후복막 림프절로 전이된 경우
    • 4기 : 암이 폐나 간 실질 등으로 원격 전이된 경우

난소암의 치료

치료방법에는 수술요법과 화학요법 그리고 방사선 요법이 있습니다.

  • 난소암의 치료

    1) 난소의 절제 : 한쪽의 난소, 난관만을 절제하는 경우와 자궁, 양쪽 난소 및 난관을 다 같이 절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2) 골반강액 미치 복강액내 세포 검사 : 골반강과 복강액내에 고여 있는 액체를 검사하여 암세포의 존재 유무를 확인합니다.
    3) 장간막 절제 : 장간막이란 위장에 매달려 있으면서 대장 및 소장을 덮고 있는 커다란 그물과 같은 지방조직인데 난소암의 전이가 잘 일어나는 조직입니다.
    4) 림프절 제거 : 림프절은 골반 림프절과 대동맥 주변 림프절이 있으며 난소암이 잘 전이하는 부위 중의 하나입니다. 수술 소견 상 림프절 전이가 확인되는 경우 진행성 난소암(말기암)이 되며 따라서 예후도 좋지 않습니다.

5) 암과 함께 비장 등을 절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6) 약 1/3에서 부분 횡격막 절제술을 암 절제술의 일환으로 시행하기도 하며, 마찬가지로 대장. 소장, 간장 등의 부분 절제술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7) 약 반수에서 S상 결장과 직장 절제술이 행해지며, 기타 암이 퍼져 있는 모든 부위를 절제하게 됩니다.

  • 치료방법
    • 수술요법
      : 난소암의 수술은 종양 제거술 및 병기 설정술의 두 가지 목적을 가지는데, 즉 가능한 한 모든 암조직을 제거하는 것이 그 첫 번째 목적이 되겠고, 또 하나는 수술을 통해서 확실하게 조직학적 진단 및 병기 설정을 하는 것이 두 번째 목적이 되겠습니다. 또 수술을 통해 암세포의 유형과 확산 정도를 알 수 있으며 그 후의 치료방침을 결정합니다. 난소암에서의 수술은 다음과 같습니다.
    • 화학요법
      : 항암제를 사용하는 치료를 화학요법이라고 합니다. 화학 요법은 편측에 국한된 난소암을 제외한 모든 상피성 난소암과 모든 내배엽동 종양에서 암을 치료하는 수단으로 사용됩니다. 상피성 난소암은 비교적 항암제가 효과를 발휘하는 암으로서 주로 정맥주사로 투여하며, 직접 복강 내로 주입하기도 합니다. 난소암의 경우 자주 사용되는 항암제의 부작용으로는 혈액 중의 백혈구와 혈소판 수의 감소, 빈혈, 신장 기능 손상, 구역과 구토, 식욕 저하, 탈모, 손발 저림 등의 신경 증상 등이 있습니다.
    • 방사선 요법
      : 수술 후 남은 암세포를 제거하기 위해서 방사선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난소암의 경우 이 치료법은 그리 보편적이지 않으며, 재발암인 경우 2차 화학요법을 시행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잘 쓰이지 않습니다.

난소암의 진단

난소암의 예후와 관련되는 예후 인자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암세포의 유형
  • 암세포의 분화도
  • 병기
  • 종양 유전자의 발현
  • 종양 축소 수술 후 잔류 종양의 크기
  • 환자의 연령
  • 복수의 양
  • 환자의 전신 수행 능력 정도

난소암의 재발

재발은 한번 사라진 암이 다시 발생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상피성 난소암의 경우 화학 요법을 시행 받은 환자의 약 50%가 재발하며, 재발하게 되면 예후가 극히 불량합니다. 재발성 난소암 사용되는 치료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2차 종양 축소 수술 : 이 수술의 목적은 가능한 남아 있는 모든 잔류 종양을 제거하는 것이며, 화학 요법 시행 후 6개월 이내에 재발된 경우는 수술 후에도 예후가 극히 불량하여 수술을 고려하지 않으나, 1년 후에 재발된 경우에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이나 수명 연장의 차원에서 수술을 고려합니다.
  • 구제 항암 화학 요법 : 종양 축소 수술 및 화학요법을 시행하였으나 이러한 치료에 반응하지 않고 재발한 난소암에서 최종적으로 시행되는 화학 요법이나 완치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 복강내 주입식 화학 요법 : 잔류 종양의 크기가 5㎜ 미만이면서 복강 내에 국한된 환자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치료법이나, 복강내 유착이 심한 경우에는 이 치료법의 적응증이 되지 못하며 최근에는 널리 쓰이지 않습니다.
  • 전(全)복강 방사선 요법 : 잔류 종양의 크기가 작을 때에 고려해 볼 수 있겠으나 장합병증(예 ;장 패쇄)의 위험성으로 인해 널리 사용되지 않으며 방사선 요법 보다는 화학 요법이 더 보편적으로 사용됩니다.

난소암의 예후 인자

치료 후 5년 이상 생존하는 환자의 비율을 5년 생존율, 10년 이상 생존하는 환자의 비율을 10년 생존율이라 하며, 치료 상과의 지표로 사용합니다. 상피성 난소암 1기의 5년 생존율은 76-93%정도이며, 2기의 경우 60-74%, 3기초의 경우 30-40%, 3기말과 4기의 경우에는 5년 생존율이 5%정도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 자료의 일부는 한국AIDS 의료정보시스템의 자료를 발췌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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