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는 복부 중에서도 명치 아래, 즉 복부의 위쪽 중앙에 위치하는 원통형 구조로 단백질을 분해하는 일부 소화기능을 갖고 있으나 주로 음식물을저장하고 소장에서 소화되기 쉽게 섞어주는 기능을 하는 장기입니다. 위암은 위의 안쪽면을 싸고 있는 위점막에서 시작되어 점막층 아래에 있는 점막하층, 근육층 및 가장 바깥면을 싸고 있는 장막층으로 파고 들어가 자라며 심하면 위벽을 뚫고 주위에 있는 간, 훼장, 비장 등에까지 침범하게 됩니다. 위점막에서 자라나 점막하층까지만 파고 들어간 경우를 조기위암이라고 하고 그 아래쪽인 근육층 이상을 뚫고 들어갔을 경우는 진행위암이라고 합니다. 위암은 주위에 있는 장기로 직접 퍼질 수도 있고 혈관을 통해 간, 폐, 뼈 등으로 갈 수 있습니다.
또한 위벽을 뚫은 암세포는 복강 내 어디나 퍼질 수 있습니다. 위벽을 얼마나 뚫고 자랐는지와 림프절에 얼마나 퍼져 있는지, 그리고 다른 장기에 퍼져 있는지에 따라 위암을 제 1기에서부터제 4기까지 진행정도를 나누는데, 제 4기로 갈수록 위암의 진행이 심한 경우입니다. 병기는 치료방법을 결정하거나, 치료 후 예후를 예측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됩니다.
식도와 십이지장 사이에 위치하며, 위액을 분비하여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기관으로 흡수작용은 거의 없지만 물, 알코올, 포도당 등은 조금 흡수된다.
위암이 왜 생기는지 정확한 원인은 모르지만 식생활 습관이 위암 발병의 중요한 원인이 된다는 증거들은 많습니다. 위암 발생을 높인다고 알려진 식품으로는 젓갈류 또는 훈제식품, 질산, 아질산 염 가공식품이나 그 함량이 높은 채소류 또는 식수, 그리고 랩고 싼 음식 등입니다. 또 위점막내 헬리코박터 파이로리라는 세균의 감염이 위암의 위험인자로 인식되어 세계보건기구(WH0)에서는 헬리쿄박터 파이로리를 위압을 일으키는 발암 물질로 분류하였습니다. 그 외 악성빈혈이 있거나 예전에 위 절제술을 받은 척이 있는 경우, 직계가족 중에 위암환자가 있는 경우에도 위암 발생률이 높습니다. 같은 음식,같은 생활 습관 등 공통된 환경적 요인의 탓으로 생각할 수도 있으나 한 가족 중 여러 명이 위암에 걸렸을 경우에는 유전척 원인의 가능성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가족성 위암 가계의 일원일 경우 조기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할 경우 수술로서 완치를 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위의 검진이 필요합니다.
위압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없습니다. 주로 상복부 동증 및 불쾌감 같은 가벼운 증상이 많은 환자에서 나타나지만 위암 때 나타나는 통즘은 양성 위궤양과 비슷할 수 있고 음식물이나 제산제로 완화될 수도 있습니다. 소화성 궤양은 대개 2개월 이내에 치료가 되므로 2개월 이상 치료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궤양이 지속되면 일단 암을 의심하여야 합니다. 암이 아주 커져서 위의 운동이 장애를 받거나 위에서 음식물이 내려가는 통로가 방해를 받을 때는 소화불량이나 식사 후 팽만감, 트립, 식욕 갑퇴 및 가슴앓이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구토는 일반적으로 위암이 진행된 후 늦게 나타냐는 소견이며, 폐쇄 종상은 종양이 위에서 십이지장으로 넘어가는 유문부 근처에 위치할때 흔히 나타납니다. 식욕 감퇴와 체중 감소 등으로 몸이 허약해지거나, 위암이 헐어 서서히 출혈이 일어나 빈혈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위암 진단의 필수적인 방법으로 위내시경검사와 위방사선 투시검사가 있습니다. 광학섬유 위내시경검사는 사진을 찍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세척 및 조직검사를 동시에 할 수 잊씨뼈 가장 유훌한 검사법입니다. 최근 위내시경검사에 lR한 조기진단ll 정확도는 95%에 이릅니다. 위 방사선 득시검사는 캘명제와 기포제를 위안에 주입하여 표면 위에 얇은 바륨면을 세밀히 볼 수있어 광학 내시경검사와 함께가장 널리 이용되는 진단법입니다. 방사선 검사의 정확도는조기압에서 90%, 진행압에서95%내외에 이릅니다. 이외에도복부 전산화 단층 촬영(CT)은위내시경 검사로 위암이 확진된 다음 병의 진행정도를 결정하는 데 필요한 검사입니다. 병의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방칭이 달라지므로 복부 전산화 단층 촬영은 위암 진단과정에 필수적입니다. 위암의 조기 진단, 암세포의 전이 여부를 알아보는 데 도움이 되는 보조적 검사방법으로는 위내시경 초음파, 자기공명촬영(MRI), 종양 표지자 검사 등이 있습니다.
위암의 치료 방법으로는 항암 화확 요법, 면역요법, 방사선치료, 수술 등이 있으나 완치롤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수술입니다. 위압 수술의 기본원칙은 암 병변으로부터 충분한 거리를 두고 위를 절제하는 동시에 암이 전이 되는 통로인 위 주위의 림프절을 철저히 제거하는 것입니다. 위암 수술로 인한 사망률은 14%, 합병종은 1540%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전체 위암 환자의 수술 후 5년 생존율은 40-65%이며 병의 진행정도에 따라 171 9045%, 2기 6O~75%, 3기 3045%, 4기 540%입니다. 같은 병기라도 병원간에 치료 성척에 차이가 나는 것은 림프절 절제와 같은 수술 범위의 차이와 수술 후 항암 화확 요법의 척절한 시행 여부, 수술로 인한 합병종 및 사망빈도 등의 차이 때문입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위압과 음식물과의 관계를 고려해 볼 때 어려서부터 환 음식이나 자극성이 심한 음식, 질소산화물이 많이 첨가된 음식은 가능한 삼가하고, 비타민 C, 베타카로틴, 비타민 A와E, 토코페롤 등이 풍부하게 함유된 신선한 야채나 음식물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 중에 위암환자가 있는 경우나 위에 암의 전구질환으로 간주되는 병변을 가진 환자들은 주기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위암이 흔한 나라에서는 40대 이상이 디면 1년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위에 대한 검진을 하는 것이 조기 진단의 지름길입니다.
※이 자료의 일부는 한국AIDS 의료정보시스템의 자료를 발췌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