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췌장암이란?

  • 췌장과 장기 주변 췌장과 장기 주변

    췌장은 "이자"라고 알려진 기관으로 복강내 위의 후벽과 척추 사이에 위치하며, 음식물의 소화와 흡수에 필요한 효소 등의 소화액을 췌관을 통하여 십이지장으로 분비하는 외분비기능과 각종 호르몬(인슐린, 글루카곤, 소마토스타틴 등)을 분비하여 혈당을 조절하고 소화기 장관의 분비, 흡수 및 운동을 조절하는 내분비기능도 가지고 있다.

췌장에는 어떤 병이 생길 수 있는가?

모든 장기과 마찬가지로 췌장질환은 크게 ①선천성 질환 ②외상성 질환 ③염증성 질환 ④신생물성 질환(종양) 등으로 나눌 수 있다. 가장 흔한 질환으로는 염증성 질환인데, 급성 췌장염, 만성 췌장염, 담석성 췌장염 등이 있으며 이로 인해 복통과 장에서의 영양분 흡수 장애, 당뇨병 등을 일으킬 수 있고, 췌장염의 합병증으로 췌장 가성 낭종 등이 생길 수 있다. 신생물성 질환은 ①양성종양과 악성종양 ②낭성종양과 고형종양 ③내분비종양과 외분비종양 등으로 분류된다. 췌장암은 췌장에 생기는 모든 암을 이야기하며 췌선암을 비롯하여 육종, 전이암 등 여러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췌장암이라고 일컫는 것은 췌선암(관선암종)을 의미한다.

췌장암이란?

  • 절제된 췌장두부암의 육안소견 절제된 췌장두부암의 육안소견

    우리나라의 장기별 암 발생 빈도에 있어 9~10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장기별 암사망은 5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발생빈도가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호발 연령은 60~70대이며, 남자에게 2배 정도 많이 발생한다. 췌장암은 암이 상당히 진행되기 전까지는 임상 증상 및 징후가 특징적이지 않아 조기 진단이 매우 어렵고, 진단 당시 이미 주변의 주요장기로 침윤하여 근치적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며, 근치적 절제를 시행한다 하더라도 5년 생존율이 17~24% 정도에 불과하며 다른 보조요법을 시행하더라도 반응하는 경우가 거의 없는, 예후가 매우 불량한 악성 종양이다.

췌장암의 원인

  • PET검사에 나타난 간전이 소견 PET검사에 나타난 간전이 소견

    1) 음식물 : 고지방, 고육류식
    2) 흡연 : 가장 중요한 위험 인자로 그 위험성은 흡연량에 비례한다.
    3) 화학물질 : 용매제, 휘발유 및 관련 물질, DDT와 베타 나프틸아민 및 벤지딘에 10년간 노출되었을 때 상대적인 위험성은 5배이다.
    4) 방사선 : 췌장 부위에 방사선 조사를 받은 환자에서 췌장암의 발생 빈도가 높다.
    5) 유전적인 소인 및 유전자 이상 : 가족성 재발성 췌장염이 관련이 있고 p53 종양억제유전자의 돌연변이 등이 관련이 있다.
    6) 위 절제술 : 위 절제술을 받은 환자에서 췌장암 발생의 위험이 높다.
    7) 유두상 증식 : 유두상 증식이 췌장암의 전구 병변일 가능성이 있다.

췌장암의 증상

  • 췌장 미부암의 CT 소견 췌장 미부암의 CT 소견

    가장 흔하게 호소하는 증세는 체중감소, 황달, 통증, 식욕부진 등이다. 그러나 췌장암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고 비특이적이다. 이러한 현상은 췌장막이 압력으로 팽창하거나, 췌관이 좁아지든지 막혔을 때 발생한다. 후복막의 장내신경을 침범하는 경우 소화관 운동의 감소나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반면 췌장 체부와 꼬리부분의 암은 그 크기가 매우 커질 때까지도 황달이나 통증이 발생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췌장암의 진단

일반화학검사, 종양표지자(CA19-9), 초음파 검사, 나선식 전산화단층촬영, 자기공명영상,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 경피경간 담관조용술, 양전자방출 단층촬영, 췌장경 검사, 내시경적 초음파 검사 등으로 진단한다. 과거에는 췌장질환에 대해 직접적인 진단방법이 없어 진단이 힘들었으나 최근 비침습적이면서 췌장을 영상화할 수 있는 초음파 CT의 발달로 80~90%에 가까운 높은 진단율을 보이고 내시경을 이용한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 동시에 세포검사를 병행함으로써 그 진단율 및 조기 진단율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지만 아직도 여전히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데 어려움이 많은 편이다.

췌장암의 치료

크게 수술적 치료와 방사선 치료, 항암치료로 나뉜다. 원격전이, 주변장기 침범, 복강동맥이나 상장간막동맥의 침윤, 대동맥주위림프절 침윤이 없는 경우, 근치적 절제가 가능하다. 이러한 수술적 치료는 췌장암 완치를 기대하여 시행되고 있으며 수술 후 5년 생존율은 17~24% 정도이다. 그러나 조기발견이 어려워 실제 췌장암 환자의 10% 정도만이 절제수술이 가능할 정도로 초기에 발견될 뿐이다. 그리고 나머지 환자들은 방사선치료나 항암치료로 생존기간을 연장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췌장암은 절제율이 낮기 때문에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고식적 치료가 중요하다. 황달로 인한 간기능의 부전과 소양증의 치료를 위해 비수술적 혹은 수술적 담도배액술을 시행하며, 십이지장 폐쇄가 있는 환자에서 위공장 문합술을 시행하고, 통증의 치료를 위해 경피적, 수술중, 혹은 흉강경적 신경 차단술을 시행한다.

췌장암의 예방

불행히도 특별한 예방법은 없다. 그러나 만성췌장염도 암의 한 원인인자로 생각할 수 있으므로 췌장염의 치료와 예방도 암으로 발전되는 것을 막기 위해 중요하다. 가족 중에 췌장암 환자가 있거나 당뇨병이 갑자기 생긴 경우라면 일단 췌장암 검사를 해서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암으로 변할 수 있는 췌장이 이상이 발견됐을 때도 예방적 차원에서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이 자료의 일부는 한국AIDS 의료정보시스템의 자료를 발췌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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