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암은 2000년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 남성암에서 2.9%를 차지하여 6전째의 발생빈도를 갖는 암입니다. 50대 이후부터 발생빈도가 높아지고 6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며 남녀비는 6:1로 주로 남성에서 발생합니다. 식도는 인두로부터 위장까지 연결하는 길이 약 25cm, 굵기 2~3cm의 관 형대의 장기로 음식물을 입에서 위로 보내는 연하운동과 위속의 음식물이 역류하지 않도록 방지하는 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식도주위에는 기관, 기관지나 폐, 대동맥, 심장 등 중요한 장기들이 인접해 있어 암이 진행되어 식도벽을 뚫게 되면 쉽게 이들 주위의 장기로 퍼져 나갑니다. 또 식도벽과 그 주위에는 림프관과 혈관이 풍부하므로 암이 진행된 상태에서는 암세포가 림프액이나 혈액의 흐름을 타고 림프절이나 폐, 뼈, 뇌 등의 장기로 퍼지게 됩니다. 따라서 식도암은 아주 예후가 불량한 암 중의 하나로 완치율은 약 10~15%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식도암 발생의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 것이 지난친 음주와 흡연입니다. 특히 술과 담배 모두 할 경우 발생빈도는 배가 됩니다. 또한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한 식도의 염증 즉, 뜨거운 국, 차 등을 마실 때 발생하는 식도의 화상, 역도류성 식도염, 양잿물에 의한 식도 손상, 발색제로 쓰이는 질산염 등 식품 첨가물이 많이 든 인스턴트 식품 등이 중요한 원인입니다. 위-식도 역류 증후군(식도하부 괄약근의 힘이 약해져서 트림이 자주 나거나 위액이 자주 목으로 넘어오는 증상)에 의해 식도로 넘어온 위액이 식도를 자극하여 암을 초래하기도 하는데 이는 특히 선암(adenocarcinoma)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서양에서 최근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음식물을 삼킬 때 이물감, 불쾌감, 흉통 등을 느끼고, 진행되면 음식물을 삼키기가 곤란해지는데, 특히 딱딱한 고형 음식인 경우가 더욱 심합니다. 더 진행되어 식도관이 막히면 음식물이 역류하여 구토를 유발하며 식사를 할 수 없게 된 결과로서 저영양상태가 되어 체중감소를 초래 합니다. 식도암이 주위 장기를 침범하여 기관지, 폐까지 미치면 음식물을 먹을 때 기침이 나기도 하며 주위 림프절이 커져 성대를 움직이는 신경을 누르면 목이 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점막층을 지나 식도벽에 국한된 경우까지 수술이 시행됩니다. 수술은 흉곽을 열고 식도를 절제해내고 위장을 목부위까지 끌어올려 경부식도와 연결하는 방법 혹은 위장을 흉곽내에서 나머지 식도와 연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완치 목적의 수술이 어려운 진행된 식도암의 경우 음식물을 삼킬수 있도록 암이 생긴 식도를 그래로 남겨둔 채 별도로 음식물의 경로를 만드는 우회수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수술 후 보조치료로 방사선치료는 국소재발을 낮추는 효과가 있으나 생존율에는 아직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항암제치료의 효과도 아직은 뚜렷하지 않으나 계속 연구 중입니다.
1기 60%-70%, 2기 30%-40%, 3기 20%, 4기 5%이하
식도암의 가장 큰 원인인 술과 담배를 피하고 너무 뜨거운 음식, 차 등으로 만성적 식도 화상을 유발할 수 있는 음식을 피하십시오. 또한 식품첨가물이 함유된 인스턴트 가공 식품의 섭취를 줄이고 바름 식생활을 통해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는 것이 식도암의 예방을 위한 최선의 방법입니다.
※이 자료의 일부는 한국AIDS 의료정보시스템의 자료를 발췌한 것입니다.